2010년 6월 11일 주화산(전북 진안)-금남정맥 1구간

- 언제 : 2010년 6월 11일

- 어디를 : 주화산 (전라북도 진안군)

  산행코스(거리 약10km, 약 4시간) : 모래재~조약봉~주화산(565m)~입봉(637.4m)~황조치봉(675m)~황새목재~궁항리(상궁항)

- 누구와 : 청솔산악회 46명(대전산미인 25명 정맥산행 참가)

- 간단 후기 : 금남정맥 구간이라는 메리트 외에는 그냥 운동만 빡시게 하고 온 느낌. 선두와 함께 산행을 하다보니 폐활량은 급상승하지 않았을까..

                산행 들머리를 조금 지나자 마자 풀이 사람 머리 위까지 뻗어있고, 그 풀들을 헤치고 나가야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숲속길..

                조망터 한 곳도 없다. 풍경 사진. 인물 사진 찍는다는 핑계로 한숨씩 쉬어주는 센스도 필요한데 도대체 이 산은 나에게 이런 배려를 전혀

                해줄 기색조차 없는 듯 하다. 계속해서 나무 숲 사이를 해짚고 전진한다. 그렇게 4개의 고개를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온몸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최근 산행 중 가장 많은 땀을 흘렸다. 12시 20분쯤 숲속 한켠에서 20여분동안 도시락을 먹으며 쉬었던 것이 유일하다.

                하산 길에 동행한 대전산미인 회원(개인택시) 중 한 분이 취나물과 고사리 있는 곳을 알려주어 쬐금 뜯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