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86)(블야 69)(산하 73) 2022. 12. 29. 문경 대야산(어게인) 92

○ 산행 코스: 대야산장 ~ 용추 ~ 정상(원점회귀)
○ 네비 주소: 대야산 청주가든
○ 산행 시간 거리: 3시간 8분, 7.9km
○ 산 소개
대야산은 백두대간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문경의 산들 중에서도 그 명성을 높이 사고 있는 높이 930.7m의 명산이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속한 대야산은 대간 마루금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접하고 있다.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에 있는 대야산 자락을 흐르는 용추계곡과 폭포이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암반 위를 사시사철 옥처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는 무당소, 용추폭포, 월영대 등의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다. 특히 용추폭포는 2단 폭포로, 다른 폭포처럼 물이 높은 위치에서 시원스레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위쪽에 하트 모양의 깊게 파인 소(沼)가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곳은 두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곳으로 폭포 양쪽의 바위에는 용이 승천할 때 떨어뜨렸다고 전하는 용의 비늘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다.

○ 산행 후기
단양 외삼촌이 운영하는 물고을 펜션에서 여든 한번째 어머니 생신 모임을 계획하고 겸사 겸사 충북 괴산 문경 단양 쪽 산행을 계획한다.
그 첫번째 산행은 문경 대야산...
들머리 대야산 청주가든에 주차를 하려고 했으나 눈때문에 결빙되어 유턴하여 내려가려다 눈 속에 바퀴가 빠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우선 산행 후 3시간 정도 지나면 눈이 녹을까 하고 차는 그냥 둔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눈때문에 아이젠을 착용한다.
두시간 조금 안되게 눈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정상...
사방으로 펼쳐진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들과 여러 산들이 다들 눈으로 덮혀 나름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상 인증을 마치고 하산 중 삼성화재 출동서비스를 부른다.
차에 도착하니 견인차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바로 옆 식당 사장님께 부탁하여 뜨거운 물을 얻어 붓고 주변에 있던 모래주머니를 가져와 바퀴 틈에 부어 조금씩 눈 속에서 탈출할 때쯤 견인차가 도착한다. 이후에 모래를 한번 더 뿌리고 탈출에 성공... 대야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칠보산 등산을 위해 각연사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