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2년 3월 18일(일) 09:20 - 14:50(5시간 30분, 점심시간 포함)
○ 어딜 : 화룡산(백천사주차장~백천골~백천재~와룡산(민재봉)~새섬바위~도암재~천왕봉~임내저수지)
○ 거리 : 약 11.5키로미터
○ 누구랑 : 마눌님, 등사대모 회원분들, 그리고 나 포함 45명
○ 날씨 : 오전 흐림, 오후 구름
○ 산행 내용
오랫만에 외지로 나가는 산행인데다 등사대모 정기산행. 일찌감치 산행을 결정하고 나니 계속 일요일만 기다려진다. 그런데 토요일부터 보슬비가 내리더니 비소식까지 있어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버스를 타고 사천에 도착해보니 비는 내리지 않고, 비온 뒤라 그런지 습도만 높을 뿐이었다. 현지에서 백천사 사찰 관람을 하고 산행 시작. 초반 민재봉까지 계속된 오르막에 숨이 꼴깍꼴깍 넘어가지만 욕심을 내어 사점에서도 계속 발걸음을 옮겨본다. 드뎌 민재봉에 도착.. 구름이 많아 바다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방을 모두 볼 수 있는 위치라 그런지 가슴이 뻥 뚤린다.
기념사진 촬영을 마시고,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블루맨 형님의 제안에 따라 소수만 도암재에서 조금 더 걸어 천왕봉을 갔다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다른 일행들 보다 먼저 출발하여 한참을 진행하다가 베시시님께서 차라리 회장님에게 말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블루맨 형님이 전화로 허락을 받고, 다른 일행들과 비슷한 시간에 날머리에 도착하기 위해 조금 더 속도를 내어 진행해 본다. 어느덧 도암재에 도착... 마눌님 연신 '무릎 아파. 대근햐, 나 도암재에서 내려갈려'를 외치다 주단풍님과 블루맨 형님의 꼬임에 빠져 우리와 함께 천왕봉, 상사바위까지 치고 올라간다. 민재봉에서 도암재까지 너무 많이 내려보내다 보니 그만큼 도암재에서 천왕봉까지 올라가는데 힘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 산행의 백미인 경치 관람은 천왕봉 부근 능선길이었다.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 더구나 민재봉까지 산행때보다 날씨가 더 좋아 약간씩 바다도 보여주고, 눈이 너무 즐거웠다. 함께 산행한 일행들 모두 감탄사를 연발... 하산하여 다른 일행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마치고, 항구 재래시장을 구경하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오늘 산행지를 선택한 액플 회장님의 탁월한 선택과 날씨 등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 아주 좋은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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