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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겨울산행시 준비할 산행장비및용품

조형사 2010. 3. 14. 22:25

드디어 환상적이 겨울 산행의 계절이 왔습니다.

추운데 뭐땜시 사서 고생하게 산에 가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매운 불닭이나 떡복이에도 중독 되듯이,

정상에서 맛보는 그 차가운 바람을 느껴보면,

그 화려한 순백의 설경을 접하면,

겨울산행도 중독 됩니다.

 

겨울산행은...

히말라야가 아닌 대한민국이더라도...

장거리가 아닌 당일산행이더라도...

만만하게 보면 꼭 사고가 생깁니다.

옛날 어느 우아하신분께서는 100년 동안 전쟁이 없더라도

단 하루만이라도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카더이다.

기본적인 장비와 마음가짐은 꼭 준비하고 다니시기를...

 

산행장비에 관한 상세한 총론, 개론, 각론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게을러서 언제할지 모름)

준비를 잘 해야하는 겨울산행장비에 관해 몇글자 적어볼라캅니다.

 

1.등산화

    겨울산행은 왠만하면 소위 중등산화를 신고 다니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겨을산행은 방수가 되고 발목을 덮어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라면 오케바리입니다.

   가벼운 경등산화중에는 바닥이 평발이라 간단한 4발아이젠을 착용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 확인도 하시압~

              

                      중등산화                                              경등산화



 



 

2.양말

   요즘은 쿠션도 좋고 보온도 잘 되는 기능성 양말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당일 산행일지라도 꼭 여벌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일반기능성 양말                                               메리노울 양말

 



 

3.아이젠

    이것은 빙판길에서 미끌어지지 않도록 등산화에 부착하는 놈입니다.

   이놈차고 걸은 땐 바지 밑단이나 등산화 끈에 걸려 넘어질 수 있으니 주의 요망.

   스패츠와 함께면 좀 안전하지만... 더워서 영...

   산행시엔 4발아이젠이면 충분하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 중에도 고정밴드가 한줄인 것, 2줄인 것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1밴드 제품은 등산화 바닥에 홈이 있어야 고정이 확실합니다.

   대부분의 등산화가 굴곡이 있어 고정이 되지만, 소유한 등산화가

   바닥이 평편하다든지, 발걸음이 이상하여 빼딱선을 타는 사람에게는

   2밴드 4발 아이젠이나 6발 아이젠을 추천합니다.

   4발 아이젠은 장비점에서 5천원 전후에 구입

                1밴드 4발아이젠                                2밴드 4발아이젠

 

 

                 6발 아이젠





4.스패츠

    우리가 어릴적 교련시간에 착용하던 각반입니다...

   훔... 여기서 우리라 함은 40대 이상... 

   눈길에서 바지밑이 젖거나 등산화 틈으로 눈이 침투하여 발이 젖는 것을

   막아주는 장비입니다. 또 보온도 됩니다.

   이거 차고 걸으면 땀이 줄줄 흘러 내릴 수도 있으니,

   무조건 착용하지 말고 필요시 만 사용하세요. 

   대부분의 산출 산행길은 우아하게 다져진 길이 많을낍니다. 

   아래사진같이 비싼것은 필요없고 1~2만원짜리 정도면 충분합니다.



5.속옷(난닝구, 빤쭈)

    겨울등산 뿐만아니라 사시사철 공히 등산시에는 면제품은

   절대 착용금지입니다.

   면은 친수성과 함수율이 높아서 땀의 흡수는 빠르지만 잘 마르질

   않아 신체불쾌지수가 빨리 높아지고 약간의 추위와 바람에도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는 속옷 뿐만아니라 모든 등산복에도 해당됩니다.

   장비점에 가면 극세사나 기능성 합성섬유로 제작된 여러종류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6.바지, 셔츠

    지금쯤 장비점에 가면 겨울 등산복이 줄줄이 걸려 있을겝니다.

   바지는 속에 기모(털일으킴)가 되어 있고, 스판이 함유된

   포리에스테르나 나일론 계통의 일반 바지를 사면됩니다.

   셔츠는 기능성 섬유로 된 기모제품으로 구입하면됩니다.

   스판이 들어있으면 좋고 없음 말고.

   갈아입을 여벌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

  

 

7.자켓

   이놈이 가격대가 다양한 품목입니다. 하드셀, 소프트셀, 

  극한상황용 등등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서 팔지만 

  방풍 방수가 되고 사진빨 잘 받게 뽀다구만 나면 사입으면 됩니다.

  조금 비싼놈이니 평상복으로도 입게 잘 선택하시압.

  플리스계통의 보온자켓(내피)까지 일체형으로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8.장갑

   윈드스토퍼나 고어텍스 계통의 동계용 보온장갑

  2켤레는 들고 다녀야 함.

   


 

9.바라클라바

    은행강도용 대가리 마스크입니다.

   경험에 의하면 방풍방수가 되는 것 보다 폴라텍계통의

   부드러운 스판포함된 플리스로 된것이 편합니다.

   안경끼는 사람에겐 지퍼형이 좋습니다.

   어떤이는 귀를 덮을 수 있는 모자에 안면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바라클라바는 겨울 소백산 능선길,

   새벽에 걷는 태백산 능선길의 필수품입니다.



 

10.모자

   귀를 덮는 모자나 밤모자등 보온용 모자가 필요합니다.

  특히 밥 묵을땐 꼭 있어야함.



 

11.선글라스 또는 고글

   화창한 날씨의 눈밭에서 오래 노닐다 보면 차칫 설맹에 걸려

  눈이 맛이 가기 쉽습니다.

  사진빨도 잘 받게 준비하세오.



 

 

12.옵션품목

   1)아랫도리 내복(타이즈) : 입으면 산행시엔 더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추워서 구매하실려면 면제품은 사지 마세요.

 

   2)속자켓(내피) : 셔츠와 자켓 사이에 입는 보온내피입니다.

                             일단 셔츠입고 설치다가 추우면 이놈입고,

                             또 추우면 아웃자켓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3)귀마개 : 온몸에 땀이 흘러도 귀는 시려운 경우가 많음.

                   귀만 살짝 덮는게 있는데 사진을 못 구하겠음.



 

   4)선크림 : 겨울 눈밭의 자외선이 더 무섭습니다.

                  자외선차단 정도가 수치로 표시되어있습니다.

                  보통 SPF35를 사용하더군요.

 

   5)비료포대 : 겨울 산엔 천연 눈썰매장이 많습니다.

 

 

  13.기타품목

   1)방석 : 밥묵을 때나 쉴 때 엉덩이 젖으면 춥습니다.

              장비점에서 다른 물품 구매하면 서비스로 주기도 합니다.

              2천원 정도면 구입. 

              간이 의자가 좋긴 좋습니다만....



 

   2)보온물병 : 따뜻한 물 한잔이 제일 맛있을 때도 있습니다.

 

   3)랜턴 : 겨울산은 특히 해가 빨리 집니다.

               건전지가 오래가는 LED로 된 소형랜턴 하나쯤은

               무조건 배낭에 넣어 다니는 마음가짐.



 

   4)설상바스켓 : 스틱 사용하는 사람은 눈길에서는 이놈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조금 낫습니다.



 

겨울장비에 관한 글이 였습니다.

출처 : 등산을 사랑하는 대전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신세계[新世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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