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10. 5. 2.(일)
2. 어디를 : 민주지산
산행코스 : 황룡사(09:28) - 민주지산(11:17) - 삼신상(점심, 12:35-13:35) - 석기봉(13:44) - 삼도봉(14:29)
계곡 발담그기(15:19-15:28) - 음주암폭포(15:39) - 황룡사(16:17)
3. 누구와 : 마눌, 큰아들, 영호 형님, 종국 형님
4. 산행후기
오늘은 지난 주 영호 형님과 약속한 영호 형님 고향 동네 뒷산 민주지산을 찾았다.
아침 8시 동문초교 앞에서 종국 형님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지나 황간 IC를 빠져나왔다.
(지난 주에 백화산에 갈때도 황간IC를 빠져 나왔었는데...)
물한계곡 주차장을 조금 지나 산행 들머리에 자리잡고 있는 황룡사 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들머리부터 날이 덥고, 오르막이 계속 되다보니 땀이 흐르고 또 흐른다.
영호 형님은 더워서 그런지.. 아님 물이 맑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것인지 흐르는 계곡 물에 머리를 담고
물을 마셔댄다. 큰 아들은 다리 아파.... 어깨 아파...(아들이 학교에 새벽에 가서 밤 늦게 오다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좀 더 따뜻하게 말해주어야지 하면서도 채근만 한다. 에그 이 미련 곰팅이 남천이..)
산행 들머리부터 약 한시간이 지날 때쯤까지도 계곡 물이 흐르는 소리가 내 귓가를 간질간질한다.
물이 많은 계곡이어서 그런지 한시간 이상을 계곡물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내 귀를 간지럽혀 준다.
이후 민주지산 입구에서 과일과 떡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정상에 올라가 전망 구경하고 인증샷...
다시 하산하여 석기봉으로 내달린다. 영호 형님이 석기봉봉 봉우리에서 우측 아랫쪽으로 50여미터 가량에
귀한 것이 있어 꼭 봐야 된다며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자고 하여 내려가보니 암벽에 양각된
삼신상(일신삼두상)이 있고, 그 앞에서 민간신앙 종교 무리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제를 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그곳 바로 밑에 점심을 앉아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으면서
미리 얼려서 가져갔던 캔맥주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다시 올라와 삼신상 앞에서 단체 사진 찰칵... 하고 석기봉에 올라 달려온 민주지산 정상과 내달려야 할
삼도봉을 바라본다. 그리고 무주 덕유산 향적봉도 희미하게 보였다.
삼도봉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찰칵... 이제부터 하산 길이다. 한참을 내려오다 내가 영호 형님한테
발의 피로도 풀겸 계곡물에 발 담그고 가자고 하여 중간에 계곡으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물 속에 발을 담그는
그 순간... 입은 벌어지고, 발은 담근지 5초를 채 넘기지 못하고 바로 꺼낼정도로 냉골이다.
10여분간 발을 담구고 일어나 그 개운함으로 주차장까지 고고씽...
영호 형님 친구가 팔고 있는 표고버섯 구이도 맛을 보고.... 영호 형님 시골 집에 들려 어머님께서 주신 곶감도
맛을 보고...(마당에 있던 개 한마리... 눈매가 너무 선해.... 도둑도 못지키겠어..)
버섯 팔던 영호 형님 친구가 하는 식당에 들려 닭도리탕에 쇠주 한잔 하고, 집에 오니 저녁 7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30위에 꼽힐 만큼 좋은 산이라 생각이 든다.. 여름에 계곡으로 놀러 한번 와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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