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53) 2022. 6. 26. 인제 대암산 52

○ 산행 코스: 용늪 관리소 ~ 너래바위 ~ 대용늪 ~ 장사바위 ~ 정상 ~ 용늪 관리소

○ 네비 주소: 강원 인제 서화면 금강로 1106-27

○ 산행 시간 거리: 5시간, 11km

○ 대암산 소개

   강원 양구군 동면·해안면·남면과 인제군 인제읍·서화면·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66년 DMZ 학술조사단에 의해 용담·칼잎용담·끈끈이주걱·통발 등 163종의 식물과 참밀드리메뚜기·애소금쟁이 등의 희귀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인근의 대우산(大愚山)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6호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특히 대암산의 용늪은 1997년 7월 28일 국내 처음으로 람사르협약 적용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람사르협약(Ramsar Convention)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1971년 채택된 습지보전 국제협약을 일컬으며, 여기에 국내 최초로 등재되었다. 이후 1989년 정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용늪의 식물종 수는 191종에 이른다.

○ 산행 후기
이번 2박 3일 마지막 산행 대암산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 등을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2년 반만에 개방한 대암산
3주전 인제군청에 대암산 탐방 신청 후 방태산, 점*봉*산과 함께 계획을 짰다.
어제 점*봉*산 산행 날씨와는 달리 아침 일찍부터 비가 세차게 뿌려된다.
아침 8시 조금 넘어 출발해 폐교를 고쳐 만든 용늪마을 자연생태학교에 도착했다. 도착 신고를 하고 시설 내부를 관람한 다음 차량을 타고 인솔자의 차량을 따라 용늪 생태탐방안내소에 도착했다.
출입증을 받고 간단한 설명을 들은 다음 09:30경 인솔자를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아침부터 내린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 한참을 걷다가 후미가 따라오는 것을 확인히기 위해 잠시 쉬는데 윤영아빠가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 산행을 포기했다고 한다.
너래바위를 지나 큰용늪에 도착하니 인솔자는 빠지고 숲해설가가 우리 일행을 인솔하여 용늪으로 안내하였다.
해발 1,280m에 이렇게 큰 늪지가 있는게 신기할 정도이며, 이탄층의 토양에 수종의 식물들이 자생한다는 설명을 듣는다.
용늪 탐방을 마치고 다시 대암산 정상까지 개별 산행 후 하산하도록 안내를 받고 선두에 나서 정상을 향해 내달린다.
정상 도착 10여분 전 먼저 정상에 갔다 온 산객들이 곰탕이라 하나도 조망이 없고 바람이 심하니 조심하라고 한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에도 뿌연 안개로 조망이 하나도 없었는데 한 5분 정도 지나 기가 막히게도 안개가 모두 걷히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보여주었다.
이때부터 다들 사진 찍고 주변 경관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참을 구경하다 인솔자의 하산 안내에 따라 하산 후 산행을 마친다.
개풀, 윤영아빠 외에는 개별산행은 처음하게된 난니, 포도송이, 범지기, 녹향 님과도 친목의 시간이 되었고, 2박 3일간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