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0. 5. 21(금)
- 어디를 : 계*룡*산
산행코스 : 괴목정 공원(05:00) - 암*용*추(05:45) - 천*황*봉(07:53) - 범바위(08:35) - 머*리*봉(08:49) - 엄사리(12:49)
- 누구와 : 마눌님, 신세계님(구동호 형님), 베시시 님 4명이..
- 산행 후기
언젠가부터 신세계님의 새벽산행을 꼭 따라가 보리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 산행 공지를 보고 바로 코~~~~~~~~올
후기 앞서 이번 산행은 다음에 나 혼자 가라고 해도 길을 몰라 갈 수 없을 만큼 거시기 혀따...
괴목정 공원에 주차를 하고 출발.. 어느 정도 지나다 보니 전혀 때묻지 않은...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쳐간 흔적이 적어 보이는...
암튼 밀림 같은 냄새가 나는 그런 길을 한참을 걸었다. 등나무 꽃이 예쁘게도 피어있고,(신세계 님 말씀이 등나무 뒤쪽이 오디나무 숲이라고 한다.)
베시시 님은 몇 번 와보셨는지 암용추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셨다. 암용추를 지나 평지 갈림길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누룽지를 끓여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천?봉에 올라서니 계룡산중계소라고 현판이 걸려있었다.
문이 잠겨 있어 천*단은 구경하지 못하고 철조망 아래를 지나쳐 범바위, 머리봉으로 발길을 옮겼다.
머리봉에서 바라본 조망은 지금껏 내가 산행해오면서 보았던 아주 좋은 경치 중 순위를 꼽는다면 상위권에 랭크 될 듯 싶다.
다시 발길을 옮겨 향적산 부근의 헬기장에 고사리를 꺽으러 고고씽.. 머리봉에서 한참을 하산하여 보니 계곡이 나오는데 물이 너무 맑고 차가웠다.
가방을 내려 놓고 양말을 벗고 발을 담구고 잠깐 휴식.. 과일, 떡 등 간식도 먹으면서..
다시 헬기장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른다. 30여분 고사리를 꺽고(누가 아침에 꺽어갔는지 많지 않았다) 엄사리 쪽으로 하산하는데 하산 길이 너무 멀었다.
아마도 오늘 걸은 것이 약 15킬로미터 정도는 되지 싶다.
엄사리에서 택시를 타고 괴목정 공원으로 이동하여 각자 차를 타고 유성에 있는 모밥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모밥 식당에 도착해보니
카페에서 사진으로 보아 알고 있던 소람(윤임수) 형님이 와 계셨다. 함께 밥을 먹으며 막걸리 한잔씩 하며 대화를 하다보니 우리 아파트 같은 동 905호에
살고 계시는 이웃 주민이었다. 그래서 그 곳은 자리를 접고 소람님께서 한밭도서관 앞의 식당에서 2차를 하자며 자리를 옮기로 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할 때쯤 팀장님께 전화가 와서 비상이라고 한다. 부랴부랴 씻고, 옷 갈아입고, 식당에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사무실에 가서
비상소집 응소하고 나니 일단 집에서 대기하라고 한다. 다시 소람 님께 전화드렸더니 그 식당에 있으니 오라고 하여 가보니
송강 형님과 카페 여성회원 분(닉을 알려줬는데 까먹었다.)께서 동석하고 계셨다. 막걸리를 한잔 두잔 마시며 통성명하고
앞으로 형님들로 깍듯이 모시기로 맹세(?)를 하였다.
오늘 산행에서 두가지가 너무 길었다. 하산 길... 그리고 뒤풀이... (간단 뒤풀이가 좋다. 이렇게 길게 많이 마시면 산에 오른 보람은 어디서 찾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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